ㆍ최대 주주 김정상 CTO, 안식년 끝내고 듀크대 교수로 복귀
ㆍ피터 채프만 CEO, 시애틀 지역에 10년간 10억달러 투자 약속

한국인 김정상 교수가 최대 주주이며 미국의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IonQ가 2월 28일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하였다.

이번 발표에서 2023년의 전체 매출이 2천 2백만달러로, 최고치 달성을 예고하고 이는 2022년의 1천 1백만달러에 비해 99% 성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Booking 역시 2023년에 6천 5백만달러로, 예상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2022년의 2천 4백 5십만 달러에 비해 166%의 증가를 보여주었다.

IonQ는 아직 순 적자 항목에서는 마이너스 1억 5천 7백만달러라고 밝히며 시애틀 지역 제조 공장 설립과 R&D 투자로 지출이 많았으며 향후 매출 확대로 적자 규모를 줄여 나가곘다고 밝혔다.

이날 어닝콜에서 피터 채프만 CEO는 델의 글로벌 영업 및 고객 운영 사장 출신인 빌 스캐널과 미국 국가 안보국 차관 출신인 로버트 카딜로를 새 이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애틀 공장에서 IonQ Forte Enterprise 시스템을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고객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IonQ Forte를 Amazon의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CTO인 김정상 교수가 사임을 하고 듀크대 교수로 복귀 한다는 소식을 최초로 전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피터 채프만 CEO는 김정상 교수는 2년간의 안식년 동안 회사일에 집중하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또한 김정상 교수는 듀크대학교에서 교수활동 뿐만 아니라 듀크대 양자센터를 운영하면서 IonQ와 관련된 연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상 교수가 IonQ에서 담당했던 업무는 블루 오리진의 엔지니어링 상무 출신인 딘 카스만과 애플의 R&D 상무 출신인 팻 탕이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채프만 CEO는 또한 IonQ는 엔비디아, 시스코, 오픈AI를 모두 합친 모습을 지향하고 있으며 2~3년 안에 ChatGPT처럼 발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전에 시애틀 지역에 향후 10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IONQ 홈페이지] 2월 15일 시애틀 인근 바슬에서 열린 양자컴퓨터 공장 오픈 기념식에서 피터 채프만 CEO, 김정상 CTO, 워싱턴주 상원의원 마리아 켄트웰 등 참석 인사가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IONQ 홈페이지] 2월 15일 시애틀 인근 바슬에서 열린 양자컴퓨터 공장 오픈 기념식에서 피터 채프만 CEO, 김정상 CTO, 워싱턴주 상원의원 마리아 켄트웰 등 참석 인사가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에 있었던 시애틀 인근 바슬의 양자컴퓨터 생산 공장 건립식에는 마리아 칸트웰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참석해 샌프란 시스코의 실리콘 밸리처럼 “양자 컴퓨팅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대학, 기업, 연구소, 유능한 인력으로 구성된 이상적인 생태계 덕분에 시애틀 지역은 미국의 퀀텀 밸리가 될 것" 이라고 장담했다.

이번 IonQ의 실적 발표는 시애틀 지역의 양자컴퓨터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인들에게는 특히 김정상 교수의 이동과 같은 내용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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